미즈노 네오젠 러닝화 내돈내산 후기 (가격, 사이즈 팁)
미즈노 네오젠 구매 배경
한동안 러닝을 접었다가 러닝에 다시 재미를 붙여보자는 마음으로 새 신발을 물색했다.
러닝화는 여러 켤레 있었지만 계속 사용하는 건 아식스 슈퍼블라스트 2 뿐이었다.
그렇다고 슈퍼블라스트를 사자니 가격이 너무 부담되어, 노바블라스트를 알아봤는데
역시나 전부 품절. 크림에서 살려고 알아보니 리셀가가 20만원에 가까웠다.
그러다가 눈에 띈 미즈노 네오젠.
노바블라스트와 비슷한 가격대에 자주 비교되면서도 꽤나 호평이 많았음.
나는 일단 러닝화는 예뻐야 자주 신는다는 주의라서 디자인도 중요하게 보는데
디자인이 너무 내 스타일이었음.
조금이라도 싸게 살려고 해외배송 제품으로 주문!
리뷰를 보니 특송으로 시키면 5일정도 만에 받아볼 수 있다고 하고, 사이즈도 정사이즈로 가면 여유롭다는 의견이 많았다.
결과는 대실패.
빨리온다더니 나는 2주 만에 받았다..
미즈노 네오젠 상품 기본스펙
용도 : 데일리 러닝화
타입 : 중립화
무게 : 약 235g
가격 : 169,000원
뒷굽 높이 : 39.5mm
압굽 높이 : 33.5mm
오프셋 : 6mm
발볼 : D(보통)
일체형 니트 어퍼를 사용해서 양말을 착용한 것 같은 착용감
미즈노 공식 홈페이지에는 빨강, 검은색 제외하고 품절.
플릿러너에는 회색, 흰색+검은색 컬러 구매가능
흰색+파랑은 품절
실물이 훨씬 예쁘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사이즈가 좀 작다. (270 정사이즈)
신으라면 신을 수는 있겠는데 달리기에는 조금 불편할 것 같은 느낌.
해외배송이라 반품도 복잡하고 고민하다 275 사이즈를 신어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플릿러너에 다행히 275 사이즈가 있어서 주문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생각보다 너무 크다.. 5mm 차이가 이래도 되나 싶다.
일본사이즈랑 한국사이즈랑 다른 건가...?
다시 취소하고 그냥 다시 신기로 결정.
착용감
일단 니트형이라서 신을 때 좀 불편했음.
대신 발목을 잡아주는 느낌이 좋음.
겉보기와 마찬가지로 신으면 푹신푹신하고 빵빵한 쿠션감.
길이는 충분한데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 불편감 있었음. 발볼이 좀 있는 사람은 불편할 듯.
걸을 때 느껴지는 쿠션감이 기분 좋다.
실제 러닝 시에는 쿠션감이 적어지는 느낌? 반발력은 뛰어남. 통통 튀는 느낌이 있다.
나는 무릎 통증이 심한 편이라 이 신발도 무릎 통증이 없지는 않았음.
하지만 내가 가진 신발 중에서는 무릎통증이 적은 편.
통풍이 좋다고 쓰여있는데 신어본결과 그렇게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제품 장단점 & 추천, 비추천
장점
1. 디자인이 이쁘다
2. 구매하기 쉽다 (아식스 대비)
3. 쿠션감+반발력
단점
1. 발볼이 좁음. 나도 그렇게 발볼이 넓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양옆이 좁게 나온 것 같음.
2. 신을 때 불편함. 아무래도 니트형이라 입구가 많이 좁다.
추천
1. 러닝 입문자이지만 저가형 대신 중급 모델을 찾는 분.
2. 페이스 5~6분대 러너.
3. 칼발 소유자.
비추천
1. 발볼 넓은 사람은 우회!
2. 니트형 러닝화가 싫은 사람.
사이즈 팁
미즈노 네오젠 270 정사이즈 완전 딱 맞음 약간불편
275는 너무 컸음.
일상화: 나이키 덩크로우 270 , 컨버스 270, 반스 어센틱 270, 나이키 에어포스 270 , 뉴발란스 993 270 딱 맞음.
러닝화: 아식스 젤카야노 31(기본) 270 너무 꽉 끼어서 못 신음. 뉴발란스 레벨 4 270 (2E) 편하게 맞음,
뉴발란스 1080 V4 270(4E) 여유롭게 맞음, 슈퍼블라스트2 270 *정사이즈 편하게 맞음
구매 총평
- 착용감 : ★★☆☆☆ (발볼만 맞으면 편할 듯. 저는 발볼 때문에 패스)
- 쿠션감 : ★★★★☆ (탄력형 쿠션, 장거리도 무난)
- 디자인 : ★★★★★ (깔끔하고 어디에나 잘 어울림)
- 가성비 : ★★★★☆ (이 금액대 신발 중에서는 만족)
사이즈만 편하게 맞았으면 잘 신었을 신발인데 발볼 때문에 손이 잘 안 가게 되네요
구매하실 때 매장에서 꼭 신어 보고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글이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