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돈내산

드림온 멜라토닌 스프레이 내돈내산 솔직 후기

by 안 현명한 소비자 2025. 9. 1.

멜라토닌 스프레이를 구매한 이유

나는 불면증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눕기만 해도 바로 잠이 들었었는데, 야간 근무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불면증, 수면장애가 너무 심해졌다.

힘들게 잠에 들어도 6시간을 자면 2~3번은 계속 깬다.

지금은 야간 근무를 그만두었는데도 새벽 4시~6시가 되어야 잠에 든다.

잠을 제대로 못 잔다는 게 진짜 생각보다 더 심한 스트레스다.

암막커튼도 설치하고 라벤더 스프레이도 뿌려보고 멜라토닌 영양제도 먹으면서 겨우 잠에 들고 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멜라토닌 영양제가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꽤 오래 복용했음)

광고에서 계속 뜨던 멜라토닌 스프레이에도 도전해 봤다.

광고에는 2~3번 뿌리고 기절한다는 식으로 묘사되었는데 물론 100% 믿지는 않았지만,

나는 호기심이 생기면 꼭 써봐야 해서 '한통만 써보자' 하는 마음으로 구매!


 

제품 특징과 기본 정보

제품명: 해피카사 dream on 멜라토닌 스프레이

용량: 100ml

가격: 공식홈페이지 기준 45,400원

제형: 분무기형 

주요 물질: 멜라토닌, 에탄올, 향료

알레르기 물질:리날로올, 리모넨, 벤질살리실레이트, 시트랄, 시트로넬롤, 유제놀, 제라니 올, 쿠마린,

하이드록시시트로넬알, 헥실신남알 (이렇게 많아도 되는 건가...?)

 

해피카사라는 브랜드 제품인데 집중력 스프레이, 멜라토닌 스프레이 두 가지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이다.

국내최초 뿌리는 멜라토닌 스프레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음.

구강에 뿌리거나 직접 섭취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공기 중에 분사하여 숙면을 유도하는 제품.

용량은 100ml인데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음.

사람의 후각은 미각, 청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뇌를 자극하여 약 0.16초 이내에 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내최초 뿌리는 멜라토닌 스프레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구강에 뿌리거나 직접 섭취하는 방식과 달리 공기 중에 분사하여 숙면을 유도하는 제품임. 미국산 식물성 멜라토닌과 에센셜 오일을 함유 사람의 후각은 미각, 청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뇌를 자극하여 약 0.16초 이내에 반응을 보인다고 상세페이지에서 설명하고 있음. 라벤더 캐모마일 향을 블렌딩 했다고 함


멜라토닌은 어떻게 숙면을 돕는가 과학적 원리 간단 설명

우리 몸은 밤이 되면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멜라토닌은 뇌 속의 송과체라는 기관에서 나오는데, 마치 "이제 잘 시간이다"라는 신호를 몸에 보내주는 역할을 함.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나, 늦게 자는 습관, 스마트폰 불빛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멜라토닌이 제때 나오지 않으면 쉽게 잠에 들지 못함.

멜라토닌 제품들은 부족해진 멜라토닌을 보충해 수면 사이클을 정상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멜라토닌 스프레이 사용법: 언제, 어떻게 뿌려야 할까?

이 제품은 보통 잠들기 10~15분 전에 침실 안 공기 중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얼굴에 직접 뿌리는 게 아니라 방안에 가볍게 2~3회 분사해서 향이 퍼지도록 하는 게 좋음.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은 없을까? 꼭 알아야 할 안전 정보

멜라토닌은 호르몬이기 때문에 과다사용 시에 두통, 어지러움, 낮졸음, 우울감 악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3회 이상 분사하면 안 된다고 적혀있다.

특히 임산부, 수유부 18세 미만 청소년은 전문가 상담 없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실제 사용 후기

 

일단 100ml 용량 제품으로 한 손에 쥐기 딱 좋은 사이즈임.

분사형 제품이라 직접 영양제를 먹는 것보다 훨씬 편했다.

라벤더&머스크 블렌딩 향이라고 좋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향이 뭔가 오묘하다.

라벤더와 허브향이 섞인 느낌인데 옛날 목욕탕 아저씨 스킨냄새? 같은 향이 났음.

향이 그렇게 좋지는 않음..

그리고 침구에는 뿌리지 말라고 적혀있어서 공기 중에 분사하면 향이 오래갈 줄 알았는데 3번 뿌리고 나니 향이 전혀 안 느껴졌음.

혹시 효과가 없을까 봐 뿌리면서 코로 킁킁대면서 흡수시켰다.

 

효과 검증하려고 평소 자는 시간보다 몇 시간 일찍 새벽 2시쯤에 스프레이 뿌리고 누웠음.

그리고 계속 누워있었음.. 1차 시도는 실패

잠이 안 와서 4시쯤에 다시 3번 뿌리고 잠들었다. 2차 시도에 성공

 

수면 패턴을 제대로 맞추고 싶어서 샀기 때문에  2일 차에도 평소 잠드는 시간보다 더 일찍 뿌리고 누웠다.

뿌리자마자 기절할 정도의 효과는 없을 줄 알았지만 또다시 실패

그냥 평소 잠드는 시간쯤 되면 잠이 온다.

 

일주일 이상 사용해 본 경험으로 멜라토닌 스프레이가 새벽 5시에 잠드는 사람을 갑자기 2시에 바로 잠들게 해주지는 않음.

뿌리면 잠이 오기보다는 잠이 오거나 살짝 피곤할 때 뿌려주고 자면 더 편하게 잠드는 느낌 정도.

평소 잠드는 시간에 맞춰서 사용하는 게 좋은 것 같음.

 

그리고 두통, 어지러움 같은 부작용은 없었지만 일어나고 나서 낮에 피곤했음.

낮에 잠시 일어났다 잠이 와서 낮잠 다시 잤음. (이건 그냥 내 몸이 문제일 수도 있다..)


 

멜라토닌 스프레이 제품 진짜 효과 있을까?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고 이게 진짜 효과가 있을까 궁금해져서 여기저기서 직접 찾아봤음.

그러다 우연히 신원철 교수님이 운영하시는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됨.

https://youtu.be/LB_EWzDZbzE? si=sGe5 mN7 vP3 nhjspA

 

영상 내용 정리

우선 멜라토닌 스프레이 제품에는 두 가지 타입이 있다.

베개나 이불, 침실공간에 뿌리는 필로우 미스트 타입. (국내 스프레이 타입 99%)

입안에 직접 분사해 점막을 통해 흡수시키는 구강 스프레이 타입. (국내 정식유통 X)

 

피부나 베개에 뿌리는 멜라토닌은 체내작용이 거의 없다.

미국수면학회(AASM), 유럽 수면의학회(ESRS)에서는 공식적으로 멜라토닌은 입으로 먹는 구강복용이나

혀 밑에 녹여서 흡수하는 설하 흡수 형태로만 수면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고 함.

따라서 피부에 뿌리거나 공중에 뿌려서 코로 흡수하는 멜라토닌은 과학적 근거가 없거나 부족한 상태.

 

1. 공기 중에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은 멜라토닌 흡수는 안되지만

라벤더향과 같은 에센셜 오일함유로 수면 환경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멜라토닌 표기 있더라도 피부나 코를 통해 흡수 안됨)

 

2. 구강 스프레이타입은 해외 직구로 구매해야 함.

입안 점막에서 흡수되어 빠르게 혈중으로 전달.

바로 간으로 가지 않고 뇌에 직접 전달되어 입면장애에 도움.

하지만 지속시간 1시간으로 매우 짧아 수면유지장애에는 효과 없음

 

3. 중간에 깨는 것 때문에 불편하다면 섭취형 구강 멜라토닌 복용할 것.


구매 평점

★☆☆☆☆ 5점 만점에 1점

사실 위 영상을 안 봤으면 2점 정도는 줄려고 했는데, 효과가 없다는 전문가의 말을 직접적으로 들으니까 씁쓸하다.

제대로 안 알아봤으면 추천할 뻔했다.

일단 비싸게 주고 샀으니 남은 용량은 필로우 미스트 뿌린다 생각하고 써야겠다.

 

만약 멜라토닌 제품을 생각하고 있다면 잠드는 것이 문제인 분은 구강스프레이를,

계속 자다 깨는 것이 고민이신 분은 섭취형 멜라토닌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의: 섭취형 멜라토닌 선택 시 합성 멜라토닌을 섭취해야만 수면 유지에 도움이 되므로 병원에서 처방받아야 함.

처방형 멜라토닌 : 합성 멜라토닌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멜라토닌 : 식물성 멜라토닌 (천연 멜라토닌)


 

이 후기는 광고나 협찬이 전혀 없는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해당 제품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