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우코우 이소비텍신을 산 이유
요즘 주변에서 살이 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나름 운동도 꽤 꾸준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거울을 보니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보조제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다.
'소우코우 이소비텍신'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나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내가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건 어떻게 알았는지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계속 내 눈에 보이고 있었다.
유튜브광고제품은 사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이미 구매 페이지에 와있었다.
보다시피 가격이 상당히 사악하다.
다이어트 약이 다 그렇겠지만..
예전에 파란 통 다이어트인가 뭔가 하는 것도 별 효과를 못 봤지만 일단 귀가 얇은 나는 구매페이지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나는 1+1에 상당히 약한 사람이다.
후기도 좋은 후기 밖에 없다..
제품 정보 & 특징
상세페이지에 나와있는 이소비텍신의 효과이다.
복용방법 : 공복 5시간 이후에 섭취를 권장하지만 섭취가 편한 시간에 1일 1정 섭취하면 된다.
'도움을 줄 수 있음' 나는 이 단어를 싫어한다.
수많은 탈모샴푸, 영양제를 먹을 때마다 이 문구를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챗GPT한테도 물어봤다.
이소비텍신이 뭐길래?
🥗 이소비텍신이란?
- 이름은 좀 어려운데, 식물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좋은 성분 중 하나예요.
-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이 자외선, 병균, 벌레 같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성분이에요.
- 사람에게는 항산화 작용(세포가 늙거나 손상되는 걸 막아줌)과 몸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서 건강식품 원료로 쓰이기도 해요.
🍃 와사비 잎과 이소비텍신
- 와사비 하면 초밥에 먹는 매운 뿌리를 떠올리지만, 잎에도 좋은 성분이 많아요.
- 와사비 잎에는 이소비텍신 말고도 이소사포나린, 이소오리엔틴 같은 형제 성분들이 들어 있어요.
- 과학자들이 분석해 보니, 와사비 잎 추출물 속에 이소비텍신이 꽤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 이소비텍신이 하는 일 (연구 결과)
아직 대부분은 동물·세포 실험이라서 사람에게도 똑같이 효과가 있는지는 더 연구가 필요해요.
- 몸속 염증을 줄이는 역할
- 염증을 일으키는 신호를 끄거나 약하게 만들어서 관절, 피부, 장기 보호에 도움 줄 가능성이 있어요.
- 세포 노화를 막는 항산화 효과
- 나쁜 활성산소(세포를 망가뜨리는 물질)를 없애거나 줄여줘요.
- 혈당과 지방 조절
-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고, 지방 대사를 좋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요.
- 뇌 건강 도움 가능성
- 뇌 속 염증을 줄여서 기억력이나 신경세포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있어요.
📦 어떻게 먹을 수 있나?
- 식품으로: 숙주나물(녹두), 메밀싹, 패션프루트 껍질, 와사비 잎 등에 들어 있어요.
- 건강보조제: 와사비 잎 추출물, 메밀싹 추출물 등으로 만든 캡슐이나 분말 형태 제품이 있어요.
⚠ 주의할 점
-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많지 않아서, ‘확실한 효과’라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 당뇨 약, 혈액 묽게 하는 약을 먹는 사람은 복용 전 의사랑 상담하는 게 좋아요.
- 임신·수유 중이라면 피하는 게 안전해요.
💡 한 줄 정리
“와사비 잎 추출물에는 이소비텍신이라는 좋은 식물 성분이 들어 있고, 염증 완화·항산화·대사 건강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사람에게서 확실히 검증된 건 아니니 식품 형태로 즐기거나 보조적으로만 쓰는 게 좋아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많지 않다는 말이 좀 걸리지만
내 구매욕구가 이성을 이겨버렸다.
결국 결제해 버렸다. 하하
나는 텅 빈 지갑을 뒤로한 채 살이 빠진 내 모습을 상상하며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었다.
직접 2주 동안 먹어본 후기
첫인상 : 2개씩 개별포장 되어있어서 깔끔하고 좋았다. 와사비처럼 생긴 귀여운 초록색 알약.
크기가 크지 않아서 먹기에도 편했음. 맛이랑 냄새는 내가 민감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무런 거부감 없었음
섭취기간:7.15~7.29 2주간 섭취했음.
체감변화: 시작 몸무게 75KG, 2주 뒤 75KG.....?! 그래도 조금은 기대했는데..
섭취기간이 짧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나한테 안 맞는 건지, 그냥 효과가 없는 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부작용: 전혀 없었음, 다만 효과도 전혀 없었음.
참고사항: 식단조절 없이 평소대로 먹으면서 2주 동안 복용, 그리고 7/15부터 7/29일까지 운동량 첨부함
러닝 - 99KM 헬스-주 4회 정도.
구매 총평
점수:★☆☆☆☆
장점: 먹기 편함, 귀여움
단점: 효과 없었음(사람에 따라 다를지도..), 사악한 가격
6만 원이면 영양제라도 비싼 가격이라 생각함.
정신건강을 위해 치킨 3마리 시켜 먹는 게 더 좋을것 같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샐러드나 닭가슴살을 시켜먹는게 더 나을 듯.
아마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은 어느 정도 제품 구매를 생각 중이라 클릭한 걸로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현명한 소비를 실패했지만 이글이 여러분들의 현명한 소비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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