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슈퍼블라스트2 내돈내산 실사용 리뷰
달리는 걸 제일 싫어하던 나도 결국 작년 러닝 열풍에 동참해서 러닝을 시작했다.
나는 장비충이다. 장비가 없으면 어떤 것도 시작할 수 없는 몸.
그래서 달리기 전부터 러닝화부터 물색했다.
그때 내눈에 쏙 들어온 러닝화가 있었다. 아식스 슈퍼블라스트2.
디자인도 괜찮고, 리셀이 붙을 정도로 인기도 많고, 좋은 평판까지
문제는 괜찮은 러닝화 두 개를 사고도 남을 사악한 가격
하지만 러닝을 처음 시작할 때의 장비 욕심은 내 이성을 마비시켰다.
37만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돈을 주고 러닝화를 샀다. 나는 호구다..
그 후로 1년이 지났다.
뉴발란스 1080 v4, 미즈노 네오젠, 아식스 젤카야노, 뉴발란스 레벨 4, 아디다스 보스턴 12 등 여러 러닝화를 거쳐왔지만
이 녀석 만한 놈은 못 봤다.
그러던 중 6월 10일에 슈퍼블라스트2가 새로운 색상으로 재출시되었다.
1년이 지나는 동안 내 러닝 열정은 많이 식었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했다.
정가로 못 사면 절대 안 산다..
아식스 공식홈페이지에서 참패했던 경험을 되살려 이번에는 플릿러너, 굿러너 사이트에서 시도했다.
꼭 지갑 형편이 안 좋을 때만 성공하더라
디자인&외형
사진으로도 괜찮았는데, 실물이 더 이쁘다.
2달 동안 이 신발만 신고 300km 정도 달렸다.
같은 슈블인데 이게 더 잘 달려지는 느낌이다. 새 신발이라 그런가...?
뽑기 운이 좋은 건지 마감퀄리티도 좋았음.
착용감&쿠션감
역시 편하다. 쿠션감도 좋고 맥스쿠션화에 가벼운 무게까지
뉴발란스 1080 모델은 쿠션은 푹신푹신했는데 반발력이 없어서 발이 푹푹 꺼지는 느낌 때문에 달리는 재미가 없었는데
슈퍼블라스트2는 쿠션감이 좋으면서도 달릴 때는 통통 튀는듯한 반발력이 있다.
이 신발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역시 장거리, 슬로 조깅, 템포런 등등 모든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더 신발이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역시 통풍이 조금 안 되는 느낌.
장점 & 아쉬운 점
장점:
1. 쿠션 대비 가벼운 무게
2. 빵빵한 쿠션
3. 무릎 통증이 적음(나는 무릎통증이 심해서 다른 러닝화만 신으면 통증이...)
4. 디자인
5. 내구성 좋음
단점:
1. 사악한 가격
2. 구하기 너무 힘들다. 아식스는 물량 좀 더 뽑아라
3. 통풍
4. 와이드 모델이 없어서 심한 발볼러라면 불편할 것 같음
5. 물량이 없어서 신어보고 살 수가 없음.
추천 대상
1. 슈블병 완치 못하신 분
2. 신발 여러 개 사는 게 싫고 제대로 된 올라운더 신발 찾으시는 분
3. 무릎 부담 줄이고 싶은 러너
4. 슈퍼블라스트 2 디자인이 마음에 드시는 분
비추천대상
1. 나는 왕 발볼러라서 무조건 와이드 모델만 신어야 한다
2. 지금 신고 있는 러닝화에 만족하시는 분
3. 그 돈이면 카본화를 산다.
4. 나는 꼭 신어보고 사야 한다
사이즈 팁
슈퍼블라스트2 270 *정사이즈 편하게 맞음
일상화: 나이키 덩크로우 270 , 컨버스 270, 반스 어센틱 270, 나이키 에어포스 270 , 뉴발란스 993 270 딱 맞음.
러닝화: 아식스 젤카야노 31(기본) 270 너무 꽉 끼어서 못 신음. 뉴발란스 레벨 4 270 (2E) 편하게 맞음,
뉴발란스 1080 V4 270(4E) 여유롭게 맞음, 미즈노 네오젠 270 완전 딱 맞음 약간불편
마무리 총평
★★★★☆ 5점 만점에 4점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한 신발이지만 가격 때문에 4점.
저는 아직 카본화 신을 실력이 안되기 때문에 샀지만 이 돈이면 카본화를 사는 게 나을지도..?
그래도 정가에 산다면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신발이고 리셀가에 사는 건 절대 반대.
저는 슈퍼블라스트3 나오면 또 도전하겠습니다.
제 리뷰가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돈내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 스테이꾸꾸 신축 풀빌라, 수영장있는 펜션 (1) | 2025.08.15 |
---|---|
밸러니티 멜라토닌 효과,부작용 솔직 후기 (6) | 2025.08.06 |
소우코우 이소비텍신 다이어트 후기(효과,부작용) (7) | 2025.08.06 |